캘거리 맛집 도끼스테이크/한식/중식/디저트

캘거리 여행중 맛집 검색 후 가본 곳. 순위 상관 없이 가본 순서대로 적어볼게요.

1. Han Corea 한코리아

https://goo.gl/maps/7Wt9fV7zh6YoqUSdA  주차가능 

Han Corea

캘거리에 도착해서 처음 가본 곳. 마을회관 건물에 있는 식당이 맛도 괜찮고 막창을 판다길래 곱창 막창 대창 성애자인지라 제일 먼저 가봤다. 여기가 아닌가... 메뉴판을 아무리 들여다 봐도 내장 종류는 보이지 않아서 다른 걸 시켜봄.

우선 한코리아는 밥과 물은 셀프고 무제한이다. 밥도 검은쌀밥이라 마음에 든다.

메뉴가 나오기 전 반찬들과 밥 한공기 먼저 후딱 가능하다.

소고기 순두부찌개...... 지금 까지 먹어본 순두부중 최악이다. 간소고기와 할라피뇨라... 너무너무 느끼하고 맛도없고. 입맛이 까다롭지 않아 웬만한 건 다 잘 먹는데 먹을 수가 없었다.

혹시나 내장탕을 기대하며 주문한 내장국밥. 내가 기대했던 내장은 아니지만 국밥 맛은 괜찮았다. 찾아보니 한코리아는 돼지국밥이 괜찮은 듯 하다. 아니면 순두부의 충격이 너무 컷나..

아쉬운 마음에 비싸지만 같이 주문한 순대! 내가 왜 그랬을까.. 순대는 말라서 뻣뻣 퍽퍽. 휴. 아까워서 꾸역꾸역 먹었다. 

직원이 친절해서 차마 사실대로 말하진 못했지만 국밥 먹으러 가는 거 아니면 한코리아는 비추다.

 

 

2. BRIGGS KITCHEN BAR 브릭스 키친 앤 바   주차가능

https://goo.gl/maps/UL7fh3Kn7LSMkjfX8

Briggs Kitchen + Bar

토마호크 스테이크가 유명한 브릭스 키친앤바. 알버타에서는 소고기 스테이크를 꼭 먹어줘야 한다길래 가본 곳이다. $89 이라는걸 검색해보고 갔는데 세상에나 $99 로 가격이 올랐다. 평소 코스트코에서 소고기를 사다 먹기 때문에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사먹을 일이 없는데 여행이니 기분이닷! 하고 질러 버린 도끼 스테이크. 원래 사람이 많아서 예약하고 가야 한다던데 우리가 일찍 갔는지 자리가 널널했다.

크기는 뭐~ 성인 손바닥 만하고 두께는 좀 두껍고.. 고기 좋아하는 사람에겐 적당한 크기?ㅎㅎ 

사진 먼저 찍으라고 보여주고 다시 가져가서 요렇게 썰어다 준다. 음.. 왜 양이 적어진 것 같지. 끝 없는 고기 욕심ㅎㅎ

사이드 메뉴로 시킨 브로콜리. 고기만 먹으면 느끼한데 브로콜리랑 먹으니 딱 좋았다. 토마호크 스테이크를 주문하면 사이드로 같이 주던 토마트샐러드와 구운로메인이 이제는 제공되지 않는다. 근데 왜 가격은 올렸담. 브로콜리 안시켰으면 큰일날뻔 했다. 

 

3. San Dong Banjeom 산동반점

https://goo.gl/maps/m2zo3BhwMKuE1AbB8  주차가능

San Dong Banjeom Restaurant

캘거리 맛집을 꼽으라면 무조건 산동반점 짬뽕!!! 토론토에서도 맛있는 짬뽕은 찾아볼수가 없었는데 여기서 맛있는 짬뽕을 만나다니.. 다른 건 그냥 평타고 불짬뽕이 너무너무 맛있다. 캘거리 여행중 3번이나 찾은 곳. 캘거리에 맛집이 없다고 그나마 산동반점이 가장 맛있다는 포스팅을 봤는데 그래서인지 갈때마다 사람이 많았다. 

면 대신 짬뽕밥으로 주문가능하다. 건더기가 큼지막하지 않아 별 기대 안했는데 국물 한숟가락에 완전 반했다. 불짬뽕 때문에 3번이나 더 가게 되었다능. 어지간한 한국의 동네 중국집보다 맛있다.

첫날 먹은 유린기. 깐풍기와 탕수육도 먹어봤는데 유린기가 가장 맛있었다.

짜장도 나쁘지 않지만 역시 산동반점은 짬뽕인듯! 

 

 

4. Kimchi House 김치하우스

https://goo.gl/maps/ZRbhJm5EUhSU4NSP6  주차불가

Kim Chi House

다운타운에 위치한 김치하우스. 푸드코트에 있는 음식점이라 덜 부각되었다는 풍문을 듣고 찾아가 봤다. 푸드코트에 있는 3개의 음식점중 2개가 중국음식점이고 하나가 김치하우스인데 유독 김치하우스에만 중국 사람들이 바글바글. 중국인이 많이 가는 한국 음식점은 기피대상 1호인데.. 잘못왔나 싶었다.

푸드코트라 그런지 우선 가격이 저렴하다. 알버타는 외식비가 비싼데 가격이 참 착하다.

육개장이 맛있다는 걸 찾아보고 간거라 육개장부터! 결론은 맛있다. 근데 내가 알던 육개장과는 조금 다른 맛이다. 사골 육수인지 국물이 찐~하다. 고사리가 없어서 그런가 첫 맛은 육개장 같지 않았는데 계속 먹다보니 자꾸 손이 가는 맛? 어쨌든 맛있고 양도 많다. 육개장은 또 먹으러 가고 싶을 맛이다.

비빔밥에 고기를 이렇게 많이 넣어주는데가 있었나? 고기와 야채가 듬뿍 들어있다. 다만 비빔장은 그저 그랬다. 비빔밥은 양념장 맛으로 먹는건데.. 비빔밥도 가성비 따지면 나쁘지는 않지만 So So

 

 

5. VILLAGE ICE CREAM 빌리지 아이스크림

https://goo.gl/maps/HVt9ZvVSpvSvKMHf8   주차가능

Village Ice Cream

캘거리 명물 아이스크림. 캘거리 아이스크림=빌리지아이스크림 이란 공식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고 3개의 매장이 있다.

종류가 꽤 많다. 고르지 못하고 서성이니 직원이 테이스팅 해보라길래 유명한 얼그레이를 맛봤다. 몇가지 더 맛보라는데 그냥 얼그레이로 달라고 함. 왜 줘도 못먹니... 

얼그레이 맛 아이스크림. 우린 먹보니까 파인트 주문해서 핸드메이드 와플콘에 넣어 먹기. 와플콘은 $1 추가하면 되는데 진짜 진짜 맛있다. 아이스크림도 맛있고 와플콘도 최고!! 다음엔 메이플 피칸이랑 바닐라 빈 먹어야지~ 했는데 못 먹고 그냥 와서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