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couver Island #Victoria
#Hatley Castle #SookePoint
#Ed MacGregor Park #East Sooke Regional Park
빅토리아 주변만 돌아보다가 서쪽에 위치해 있는 수크(Sooke)로 구경 갔어요.
찾아보니 이쪽이 사이클링 루트로 인기가 많다고 해요.
캐나다인들의 자전거 사랑 알아주죠.
수크(Sooke) 가는 길에 들른 헤틀리 성 (Hatley Castle)이에요.
안에 들어가 보고 싶었는데 주변이 공사중이라 헤매다가 입구를 못찾았어요.
그냥 멀리서 보는 걸로 만족하고 수크로 서둘러 출발했습니다.
캐슬 주변을 빙빙 돌다가 마주친 아기 사슴 한마리!!
밴쿠버아일랜드는 마을 집주변에서도 사슴이 자주 보이더라구요.
벌써 몇번째 봤지만 볼때마다 반가운건 왜일까요.
놀라지도 도망가지도 않는 걸 보면 캐나다인들의 동물을 대하는 태도를 알수 있어 마음이 참 따뜻해지는 같아요.
근데 엄마 사슴은 어디가고 혼자 있을까..
수크와 이스트수크의 갈림길에 선 순간
고민 없이 수크 먼저 가보는 가보기로 해요.
수크와 이스트 수크의 직선 거리는 코앞인데 지형이 한참 돌아가게 되어 있지만
나무들 사이사이로 바다가 보이니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아요.
가는 길가에 세워져 있던 썸머뮤직 광고판이에요.
차 타고 지나가다 재빠르게 찍었어요.
우리가 가는 파크에서 하는데 우린 저 날짜에 없으니 아쉬워요.
◈ Ed MacGregor Park
구글에서 요 입구 사진만 보고 찾아간 에드 맥그래거 파크에 도착했어요!
2002년 10월 공식적으로 오픈할 때 이름은 하버파크(Harbour Park) 였는데
초대 시장인 "Ed MacGregor"의 이름을 따서 다시 지었다고 해요.
이곳은 사계절 모두 오픈 하는 파크랍니다.
파크 입구 돌기둥에 대한 히스토리가 깨알 글씨로 적혀있어요.
음.. 언제쯤 집중하지 않고 그냥 훝어보아도 눈에 쏙쏙 들어올까요.
나중에 찾아서 읽어보려고 패스했는데 못 찾는건지 안나오네요..궁금하다.
아기자기한 아트 정원을 지나고
예쁘고 시원한 산책로를 걷다 보면
파아란 바다 수크 하버(Sooke Harbour)가 나옵니다.
그래서 초기 이름이 하버 파크였나봐요.
다리를 따라 가보니 이곳은 게 낚시를 하는 곳! 게잡이 포인트였어요!
내사랑 크랩
나나이모가 게잡이 코스로 유명한 건 알고 있었는데 여기도 있을 줄이야!
토론토나 사스카츄완에 살 때는 바닷가가 아니라 싱싱한 해산물이 너무 그리웠거든요.
BC주 가면 내사랑 해산물을 싸게 많이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생각 만큼 저렴하지도 파는 곳이 많지도 않더라구요.
기대치가 너무 높았나봐요.. 피셔맨스와퍼에서도 스팀 크랩을 파는 가게와
어부아저씨가 잡아온 게를 직접 파는 곳도 단 한곳 뿐이었던 걸 보면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가져갈 수 있는 크랩 사이즈가 자세히 나와 있는 안내판이에요.
잡는대로 가져갈 수 있으면 좋으련만 사이즈와 마리수가 정해져 있어요.
캐나다의 낚시는 정해진 곳에서만 반드시 라이센스를 구매한 후 해야 합니다.
간혹 그냥 하시는 분도 봤는데 그러다 걸리면 벌금이...
캐나다에 살고 자주 간다면 1년짜리를 사도 부담 없는 금액이에요.
이곳에 게낚시를 하고 계시는 한국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역시 어딜가나 한국인은 있어요.
덕분에 낚시하는 모습도 보고 사진도 찍고, 과일도 하나 나눠주셨어요.
혹시나 해서 이동네 해산물 요리를 물어봤는데 역시나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몇 마리의 게가 잡혔지만 규격에 맞지 않아 다시 돌려보내야 한대요.
더 커서 오라며 보내주긴 하시는데 게장 해먹기 딱 좋은 크기라며 아쉬워 하시네요.
조금 더 큰 사이즈의 틀도 있더라구요.
작은 건 10분 마다 꺼내서 확인해주는데 큰 건 30분에 한번 씩 확인한다고 해요.
확인해 주지 않으면 게들이 먹이만 먹고 도망간다고..
게잡이 틀 던지기~~ 도구만 있으면 한번 해보고 싶어요.
파크에서 나온 후 배가 고파 저녁 먹을 곳을 탐색 했는데
작은 동네라 그런가.. 7시 밖에 안됐는데 가게들이 문을 닫더라고요.
9시까지 오픈 하는 스시집이 있었지만 스시는 안땡기고
빈둥거리다 마감시간 20분 전에 테리야끼집을 발견했어요.
주인 부부가 동양인이신데 아저씨는 중국인 같고 아주머니는 한국분이셨어요.
두 분다 친절하시고~ 음식은 조금 짜긴 한데 날리는 쌀이 아니라 마음에 들고
밥 한공기 더 시켜서 같이 비비니 간이 딱 맞아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 East Sooke Regional Park
수크 타운은 작은데 수크 파크는 크기가 꽤 커요.
그냥 달리다 보니 수크포인트 리조트 라는 곳까지 갔네요.
입구 부터 뭔가 웅장해 보이고 멋있지 않나요?
뷰가 진짜 너무 너무 이쁜데
눈으로 보는 것 만큼 사진에 안 담기니 안타까워요.
여기 리조트에서 하루 묵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수크 지역에 들어서면 "Sooke is Bear Country" 라는 안내판을 볼 수 있는데
정말 곰이 언제 튀어 나와도 놀랍지 않을 듯한 환경이에요.
▶▶▶East Sooke Regional Park -Anderson Cove
이스트 수크 공원 위쪽 지점에서 하이킹을 하려했는데 사람도 별로 없고
숲속이 으스스 하니 진짜 곰이 나타날 것 같아 무서워서 5분만에 다시 내려왔어요.
캐나다 곰 영화 "Backcountry" 가 생각나면서 너무너무 무서웠다는.. 겁이 좀 많은 편이긴 해요.
▶▶▶ East Sooke Regional Park - Aylard Farm
하이킹을 포기 하고 아래 쪽 포인트로 가보니 완전 다른 분위기더라고요.
학교에서 단체로 소풍왔는지 스쿨버스도 3대나 있고
대형 멍뭉이를 데리고 산책 온 사람들도 많이 있었어요.
요긴 단체석 자리에요. 예약 우선순으로 사용가능하고
예약이 없을 땐 먼저 오는 사람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산책로 끝자락에 나무 너머로 바다가 보이네요.
이 곳이 "Creyke Point"
너무 예쁘지 않나요?
와이프가 크랩 좋아한다고 크랩 찾는중이에요.
먹는 걸 좋아하지 보는 걸 좋아하진 않는데.. 열심히 찾고 있어요.
여기에도 옆으로 뻗은 나무가 있더라구요.
이 나무는 너무 얇아서 올라가면 내 무게를 못 견딜까봐 구경만 했답니다.
East Sooke Regional park 에는 19개의 트레일이 있어서 하이킹을 좋아한다면 한번 쯤 가볼만 해요.
체력이 약하다면 우리처럼 쉬운 코스로 선택해보세요.
해피아워 이벤트를 하길래 산책을 마치고 스타벅스로 갔지요.
보통 Venti 사이즈 하나 시켜서 같이 마시는데 이 날 해피아워 이벤트로
스타벅스 카드만 있으면 Buy one get one 그린티와 모카 프라프치노 한잔씩 마셨어요.
완전 개이득!!
스타벅스 카드가 언제부터 있었는지~ 스타벅스 없는 시골 마을에 너무 오래 살았나봐요.
원래 있었는데 나만 몰랐던건가.. 이러나 저러나 스벅 이벤트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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