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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헤리티지 파크 역사마을
#Heritage Park Historical Village

캘거리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가본 곳. 헤리티지 파크 역사 마을입니다.

날씨가 너무 오락가락해서 많이 돌아다니지를 못했는데 마지막 날은 화창해서 다행이었어요 :)

오픈 시간에 맞춰 갔더니 주차장이 자리가 널널하네요. 원래 주차장이 넓기도 하고.

Parking is $6.00 for a full seven hours if you arrive between 6:00 am and 5:00 pm.

오전 6시부터 공원 운영시간 내의 주차는 무조건 6불이고 최대 7시간까지 주차 가능해요.

야외 활동하기 딱 좋은 날씨죠?

헤리티지 공원 입구입니다. 오픈시간에 가서 그런지 한가하네요.

친절하고 다정했던 Ma'am. 웃는 모습이 상대방까지 기분 좋게 만들어요.

캘거리 초기 정착민들의 마을부터 서부 개척시대의 거리 모습까지 그대로 재현해 놓은 역사공원이라

입구에서부터 반갑게 맞아주는 직원들의 복장도 그 시대 의복 그대로에요. 마치 촬영장 분위기랄까. 

입장료는 생각보다 비싸더라고요. 성인 1인 기준 $26.50 그나마 알버타주라 텍스는 5%

입장료가 꽤 비싸다는 생각이.. 우크라이나 역사공원을 다녀와서 더 비교가 되었어요.
캘거리나 근처에 산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간 이용권을 구입해서 자주 와도 좋을 듯 해요.

내부가 상당히 넓어서 이리저리 헤맬 수도 있으니 입구에서 나눠주는 공원 지도를 받아두면 유용합니다.

내부로 들어와 걷다 보니 가장 먼저 보이는 저택. 어느 부잣집 저택인가~ 들어가 봤어요.

부잣집 저택이 아니고 캐나다 역사에서 영향력 있는 여성 5인의 이야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집이에요.

신여성 5인 Nellie McClung, Irene Parlby, Louise McKinney, Henrietta Muir Edwards and Emily Murphy.

1929년 영국 북아메리카 법에 따라 여성 인권과 자유를 위해 싸운 

캐나다의 역사를 바꾸는데 기여한 유명한 인물들이에요.

우린 나중에 알았지만 시간 맞춰 가면 관련 연극도 볼 수 있답니다.

 

그녀들의 필체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노트. 그냥 노트만 보도 멋져 보여요.

그녀들의 집(?)을 나와서 파크 내를 한 바퀴 돌며 구경할 수 있는 기차 타러 갑니다.

시간 맞춰 가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탈 수 있었어요.

헤리티지 파크의 대표 기차역인 미드나퍼 스테이션이에요.

파크 내의 기차, 크루즈, 마차, 놀이기구 등 모든 탑승은 무료^^ 입장료가 비싼 이유를 있었네요.

스테이션마다 출발시간표가 적혀 있으니 시간표 참고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증기기관차가 뿌뿌- 거리며 들어와요. 시대극 드라마에서 보던 뿜뿜 기관차에요.

학생들이 단체로 견학 왔는지 열심히 종이에 무언가를 적어가며 구경하더라고요.

시끌벅적한걸 보니 학교 다닐 때 소풍 겸 견학 겸 다니던 생각이 납니다. :)

여유 자리가 많아서 창문이 없는 맨 뒷자리로 사람들 따라 쫄래쫄래 따라가 앉았어요.

승무원 할아버지가 뒷자석으로 와서 승객들을 반갑게 환영해줍니다.

기차를 타고 가며 보는 풍경 날씨도 좋고~ 풍경도 이쁘고~ 최고에요!

헤리티지 파크 내에는 미드나퍼(Midnapore), 쉐퍼드(Shepard), 라건(Laggan) 총 3개의 스테이션이 있는데 

우리가 탄 기차는 라건 스테이션을 지나 쉐퍼드 스테이션에서 내려줬어요.

기차를 타고 공원을 한 바퀴 구경한 뒤 어느 역이 든 내려서 천천히 둘러보면 되요.

내부가 크긴 하지만 충분히 걸어서 다 둘러볼 수 있는 거리랍니다.

여기가 바로 크루즈를 탈 수 있는 곳!!

설레는 마음으로 즐겁게 내려갔는데 세상에나- 운행을 하지 않아요.

무슨 이유인지 이 날은 운행을 하지 않는다는 안내문만 붙어 있었어요.

먼저 와있던 우리 앞의 아가들도 아쉬워서 쉽게 발길을 못 돌리고 서성 거리고 있네요.

마을을 지나가는 길에 마차 올 시간이 되어 얼른 줄 서 봅니다.

말이 엄청 크지 않나요? 우즈벡 마을에선 흑마였는데 여긴 백마에요!

캐나다 아이들은 자연과 함께 커서 그런지 동물을 무서워하지 않아요. 

가까이 가서 어루만져주고 예뻐해 주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가만히 있는 말들도 아주 순둥순둥해요.

마부 아저씨가 마차를 이끌 두 마리의 백마에 대해 소개해주며 시작해요.

왼쪽 말이 “맥” 오른쪽 말이 “캔”으로 무게는 각 2000 파운드 라네요. 나이는 18살. 둘이 형제인가..?

마차에 함께 타서 마을을 소개해주는 Lady~!

길거리에서 약을 팔고 있는 듯한 두 남녀를 보니 웃음이 나요. 

일부터 당구장 건물인 스누커 앞에서 하는 건지 궁금해지네요. 

지나가는 마차를 보며 반갑게 인사해주는 그시대(?)의 주민들이 많이 보입니다.

 

마차에서 내린 후 더위에 목이 말라 들어간 클럽 카페에 원하는 아이스 커피가 없어요.

옆 테이블에서 버거와 샌드위치가 맛있다고 추천해줬지만 배가 고프지 않아 음료 한 병으로 쉬어 갑니다.

헤리티지 공원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건물이 아닐까 싶어요.

그 당시의 호텔 건물인데 지금은 레스토랑으로 운영 중이에요.

옆쪽에는 ATM 기계가 있었던 거 같은데.. 이 건물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아이들을 위한 작은 놀이동산도 한쪽에 마련되어 있어요.

역사박물관 같은 공원이긴 하나 가족들이 가볍게 소풍 오기에도 아주 좋을 것 같아요.

그 시대의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 직원들이 이렇게 과거 복장으로 그 시대에 살고 있는 것처럼 돌아다니니

우리도 마치 과거로 돌아가 시간 여행을 하는 기분이에요.

 하루종일 재밌게 구경하고 돌아가는 길. 항상 느끼는 거지만 구름이 퐁퐁 떠있는 하늘이 너무 예뻐요.

입구 맨 처음에 있던 가솔린 박물관 그냥 지나갈까 하다 빠르게 한 바퀴 둘러봅니다.

 가솔린 박물관 건물이 엄청 크더라고요. 

지하가 있는 2층 건물인데 지하와 1층에는 과거의 자동차들과 주유소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이 박물관은 다양한 구형 차량과 석유 및 가스 관련 전시물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곳 중 하나라고 해요.

현재까지도 영업 중인 주유소의 브랜드명들을 보니 반갑네요.

아이들 교육에도 좋지만 가족 나들이, 데이트, 가벼운 소풍으로

도시락 싸들고 놀러 가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은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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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리에

Sweet Newlywed Life in Canada. 캐나다 이민 및 일상 생활 정보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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