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erfront #PIKE PLACE MARKET 

#스타벅스1호점 #Starbucks Reserve Roastery

>>> Seattle #2

날씨가 너무너무 화창하다!!!

전 날과 오전 날씨가 흐려서 걱정한 것도 잠시, 아이폰 일기예보대로 시간 맞춰 맑아졌어요.

사과 날씨앱 점점 잘 맞아가는듯 해요. 칭찬한다 사과.

이런 날씨 완전 사랑스럽죠. 화창하고 바람 솔솔 불어 선선하니 나시나 반팔에 얇은 겉옷을 걸칠 수 있는 날씨! 

피부가 약해서 햇볕을 피하려고 긴팔을 즐겨 입는데 후덥지근 하면 노답. 힘들어요.

해 쨍쨍 한여름에 나시 반바지 입고 운동한다고 뛰어댕기는 구리빛 피부의 서양언니들 보면 부럽답니다.

역시 다운타운답게 빵빵거리는 차들로 가득해요.

주차할 곳을 찾아 떠돌며 언덕을 몇칸 째 올라 갔는지.. 차에 타고 있어도 힘들더라고요.

도로가 주차 구역을 찾아 주차요금 결제를 하려고 보니 최대2시간이고 1시간에 US$5 !!!! 

역시 이런데는 대중교통이 최고에요. 시애틀도 분명 데이패스가 있을텐데 말이죠. 

차도 너무 막히고 시간만 버릴 것 같아 1시간만 결제 후 워터프론트를 둘러보기로 했어요.

크루즈 출발 시간이 다 되어 가는지 사람들이 대기중이에요.

"Best Dogs In Town!" 간판의 문구대로 핫도그 맛집인지 사람들이 줄서있네요.

한 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기다릴 시간이 없어서 패스합니다.

요트도 있어요!! 저는 크루즈보다는 요트가 더 좋더라고요.

전 날 멀리서 본 관람차는 커보였는데 가까이서 보니 생각보다 작고 

구경하기에는 관람차가 너무 빨리 돌아가는 같아요. 

돌아다니면서 주차장을 둘러 봤는데 최대 4시간이고 시간당 4~8불까지가 가장 많았어요. 

그 중 가장 저렴한 타워 주차장을 발견!!! 왼쪽 퍼블릭 파킹은 조금 더 비싸고 

오른쪽 타워 주차장인 "Watermark Garage"는 4시간까지는 시간당 $3 이에요.

타워에 다시 주차하고 다운타운도 구경하면서 파이크플레이스마켓으로 걸어가니 별로 안 멀어요.

군데 군데 바닥에 그려져 있는 귀여운 그림들♡

시애틀 아트 뮤지엄 건물이에요. 망치질 하는 한 쪽팔이 느릿느릿 계속 움직여요.

전 날 밤 파이크마켓을 들러봤을 때 꽤 많은 언덕을 올라갔었는데.. 역시나 6층..높다 높아.

시애틀의 명소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 도착했어요!

역시나 관광지 답게 평일인데도 수산물 시장에 관광객들이 가득해요.

손님들이 생선을 주문하면 직원이 주문받은 생선을 카운터쪽으로 던져 줘요.

일명 "날으는 생선" 으로 유명하다는데 수많은 인파로 인해 직접 보진 못하고

사람들의 환호성과 박수소리에 '아, 지금 던졌나보다' 하고 지나갔어요.

마켓 입구에서 할아버지 한분이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계시고

옆에 아주 편안하게 누워 음악감상 중인 멍뭉이의 자태가 눈길을 사로잡네요.

마켓안에 꽃들이 가득~~ 싱싱한 꽃들이(꽃을 싱싱하다고 표현하는게 맞나..?) 생각보다 비싸지 않아요.

꽃향기도 너무 좋구~ 색깔도 예쁘고~ 이벤트 겸 한다발 살 껄 그랬어요.

예전엔 꽃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에 예쁜 꽃을 보면 자꾸 눈길이 가는게 나이 먹나봐요.

여기서도 보는 내친구 꿀꿀이.

스타벅스 1호점이에요. 원래는 4호점이라 했던가..? 

원조1호는 화제로 인해 없어지고 현재 스타벅스 1호점으로 알려진 곳이에요.

문앞의 직원이 줄서서 기다리는 관광객들을 순서대로 안내하고 있는데

규모가 작고 1호점 이라는 타이틀 외에 특별할 게 없어 보여 패스 했어요.

목이 말랐는데 다행히 마켓 맞은 편에 스타벅스가 또 있어서 이 쪽 매장에서 잠시 휴식 합니다.

스타벅스의 본고장 답게 캐나다 팀홀튼 만큼이나 매장이 많고 쉽게 찾을 수 있어서 좋아요!

역시 여름에는 아이스아메리카노! 

캐달 4불짜리 시애틀서 6불에 마시기

머리에서 불이나고 있어요. 여기는 뭐하는 곳일까...

도로 공사가 한창이에요. 시애틀 하버프론트 공사한다는 기사를 꽤 오래전에 보았는데

그 공사를 아직도 하고 있는 건지 다른 건인지 모르겠지만 몇 년뒤에 다시 오면 꽃단장 되어 있으려나~?

이미 저녁 먹을 곳을 정해두었던 곳 Crab Pot 이에요.

메뉴판 글씨가 너무 귀엽고 아기자기 하죠.

열심히 돌아다니느라 배고팠는지 남김 없이 다 먹었어요. 버터에 콕콕 찍어 먹으니 더 맛있는 듯!

가격이 나쁘지 않지만 캐달로 계산하니 100불 hahaha. Trash 캐달..

캐나다 생활 5년차지만 아직도 텍스에 민감해서 시애틀은 어떤가 봤더니 특이하게 10.1% 에요.

새롭게 알게 된 사실! 캐나다는 주텍스가 하나인데 미국은 아닌 가 봐요.

같은 워싱턴주라도 도시마다 텍스가 조금씩 다르다는 걸 알고 신기했어요.

찾아보니 시애틀이 4번째로 텍스가 비싼 도시라고.. 또 조금 더 남쪽에 있는 포틀랜드는

세일즈 텍스가 없어서 캐나다 사람들도 쇼핑하러 많이 간다더라고요.

포틀랜드까지 갈까 하다 그냥 돌아 왔는데 미리 알았다면 다녀올껄 그랬어요. 


>>> Starbucks Reserve Roastery

볼거리가 풍부한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이에요!! 

리저브 말만 들어봤지 리저브 매장은 뭐가 다른지 몰랐는데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는 이름의 뜻과 같이 리저브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커피라고 해요.

한마디로 스타벅스 프리미엄이랍니다. 저만 몰랐나요..?

밖에서 보는 것 보다 매장 규모가 훨씬 넓어요.

들어서자마자 커피향이 가득~~~ 좋아라.

사람이 많아도 매장이 커서 구경하기에 전혀 문제 없어요.

여기도 리저브 매장 1호점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예쁜 굿즈들이 많지만 그 중 가장 탐났던 리저브 에코백.

환율 때문에 고민하다 안샀는데 그냥 살 껄 그랬어요.. 후회중.

캐나다 리저브 매장에도 있는 지 한번 가봐야지.

추출방식에 따라 커피맛이 다르다던데 저는 그냥 맛있다 별로다 로만 구분되서 잘 모르겠어요.

그냥 매장이 고급스럽고 예쁘고 커피향이 좋았다는거!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있죠.

스타벅스 커피대신 라떼로 유명하다는 시애틀의 커피맛집을 가기 위해 서둘러 출발했어요.

어느 블로그에서 소개된 커피집이었나? 라떼가 너무 맛있고 구름 먹는 기분이었다길래 궁금해서 가봅니다.

"MILSTEAD& co."

구름맛을 보고 싶었지만.. 도착했을 땐 영업시간이 끝나있었어요.

꼭 맛보고 싶었는데.. 너무 너무 아쉬워요.

동선 때문에 리저브 매장 먼저 갔었는데 그냥 여기 먼저 갔어야 했나봐요.

기웃기웃 거려봤지만 마감하느라 바빠서 쳐다도 안보더라고요.

이 카페는 6시면 문을 닫으니 일찍 가보세요.

라떼를 마시기 위해 하루를 더 있을까 잠시 고민도 했답니다 진심.

미련을 못버리고 몇번이나 뒤돌아봤지만 아쉬워도 캐나다로 돌아가는걸로!

캐나다로 돌아가는 길. 여정을 끝내고 집에 가는 기분이에요. 이젠 정말 우리집 같아요.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갈 때도 궁금했던 넥서스(Nexus)라인.

비자가 있거나 영주권자 시민권자는 하이패스 할 수 있는 라인인가 싶어서 영주권을 받은 뿌듯함에 

잠시 줄을 서 보았는데 찾아보니 넥서스카드를 따로 신청하고 양국 인터뷰 승인 후 발급 받아야 해요. 

넥서스 라인에 계속 서 있었으면 또 오피스 불려가서 혼날 뻔 했어요. 마지막까지 긴장하게 만드는 국경이에요.

한 번 경험해 봤으니 다음 미국 여행은 조금 더 편안하게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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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야경 #케리파크 #Kerry Park

#육로입국 #ESTA #I-94

4년만의 첫 미국여행


온타리오에서 사스카츄완으로 이사할 때 미국을 통하고 싶었지만 짐이 너무 많으면 입국심사가 깐깐하다는 '카더라' 주위의 말에 혹시나 해서 포기했었어요. 영주권 받으면 다녀와야지 했는데 드디어 그 날이 왔습니다. :)

칠리왁에서 출발하니 국경까지 30분쯤 걸렸나? 미국 Gas가 더 싸지만 환율과 카드수수료 따져보면 그냥 캐나다에서 넣고 가는 게 낫다길래 Abbotsford Costco에서 기름을 한가득 넣고 바로 국경으로 달려갔어요.

국경은 올 때마다 괜히 긴장되고 심장 두근두근 겁나고 이상해요. 마치 어릴 때 경찰차가 지나가면 긴장했던 것처럼.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그럴까..?

미국 입국 시 항공이나 해상은 ESTA 신청이 필수지만 육로는 I-94를 받아야 합니다. ESTA를 신청해두면 육로 입국 시에도 국경에서 I-94 처리가 빠르다는 '카더라' 통신이 있지만 한 푼이 아쉬운 지금 그냥 가기로 했어요.

국경 입국심사 직원에게 여권과 캐나다 PR카드를 보여주니 별 질문 없이 오피스로 안내해 주더라고요. 국경만 4-5번 갔다 온 경험으로는 보통 취조하듯이 질문을 해대는데 이번엔 나이 지긋한 아저씨가 상냥하게 물어봐줬어요. 



어디 살아? 미국 어디 왜 가? 얼마나 머무를 예정이야? 현재 어디서 무슨 일 하고 있어?
일안 하면 여행경비는 어떻게 해? 통장잔고는 얼마나 돼? 언제 돌아갈 거야? 


I-94 서류 작업은 젊은 직원에서 넘겨졌는데 ESTA 신청했냐고부터 물어보더군요. 다음엔 신청하고 오라는데 육로 입국 시 오피서들의 편의성을 위함이지 필수는 아닌 듯 해요. I-94 서류 작성 시 미국에 머물 장소와 연락처 작성란이 있는데 나는 차에서 자며 여행 중이라 숙소 예약을 하지 않았고 어디서 잘 지도 모르겠다고 하니 아무 호텔이나 적으라 합니다.

생각보다 간단히 끝났고 3개월을 받았어요. 국경을 넘자 문제없이 끝났다는 안도와 미국에 대한 설렘으로 가득.

BC 주로 넘어오면서 아름다운 풍경들을 많이 봤지만 미국의 도로 풍경은 또 다른 느낌이에요.

미국의 메일 트럭인가 인가 봐요. 길가에 메일박스가 군데군데 놓여 있던데 차로 지나가면서 오른쪽 창문 너머로 넣어주는 모습에 2인 1조로 다니다 보다 했는데,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었어요. 트럭이 참 귀여워요.

미국이나 캐나다나 비슷할 거라 생각했는데 비슷한 듯 하면서도 뭔가 느낌이 달라요. 외국에 온 듯 한 기분? 아, 외국은 외국이네요.

>>> Seattle 시애틀

평일 낮에 왜 이리 차가 많은지.. 시애틀의 빌딩들이 저 멀리 보이는 걸 보니 미국이란 게 실감 납니다.

수륙양용차 라이드 덕!! 아쉽게도 저건 못 타봤어요.

오랜만의 도시라 그런지 너무너무 복잡하더라고요. 시애틀이 엄청 큰 도시는 아닌 것 같은데 이 정도면.. 어휴.

우선 배가 고프니 내 사랑 코스트코로 갑니다. 캐나다에는 없지만 한국에서 먹었던 베이크가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며..!

오!!! 미국 코스코는 먹을게 엄청 많아요!! 베이크도 있고 치즈버거 패티도 두 개나 들었어요 우와. 역시 캐나다만 없는 거였어요.. 터치 오더 패널로 셀프페이가 가능해서 선택 장애가 있는 내 마음에 쏘옥. (캐나다에도 하나 둘 생기더라고요)

햄거버도 맛있고 피자도 캐나다 코스코 보다 맛있어요! 같은 피자가 아니었나? 애정하는 양파도 무한이에요. :)

배부르게 먹고 미국 코스코는 뭐가 있나 구경 좀 하다가 시간이 늦었으니 야경 보러 출발 합니다.

시애틀은 트롤리버스에요. 토론토에서 전차만 봤었는데 트롤리버스는 실제로 처음 봐요. 바닷가라 그런 건지 도시가 계단 형식의 언덕으로 되어있고 언덕이 가파르고 올라가도 가도 언덕이 끝이 없어요. 8개의 언덕을 오르다 보니 뒤로 굴러 떨어질까 봐 무섭더라고요. 나이 먹을수록 겁만 많아지고요.

>>> Kerry Park Viewpoint 야경명소

해 질 무렵 시애틀의 스페이스 니들과 빌딩들을 보니 도시 도시 하네요.

시애틀 야경 명소답게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와있었어요. 어둑어둑 해지니 도시에 불빛들이 하나둘씩 밝아집니다.

야경은 언제 봐도 정말 예쁘죠. 스페이스 니들에서 보면 또 다른 느낌이겠지만 이걸로 만족.

건너편에서도 보고 싶어 아래쪽으로 다시 내려가 봅니다. 내려가는 것도 무섭네요.

다리 건너편에서 바라 본 시애틀이에요. 역시.. 불빛들이 물가에 비쳐서 그런지 더 예쁜 것 같아요.

시애틀에서의 첫 날..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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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GARY FARMERS' MARKET

날씨가 오락가락한 캘거리. 화창한 날 야외로 많이 구경다니고 싶었는데 자꾸 비가 오네요. 그래서 실내 장소를 물색하다 찾은 파머스 마켓을 다녀왔어요. 날씨 때문에 가긴 했지만 생각 보다 실내도 크고 먹을 것도 많고 좋았어요. 토론토에서 갔던 파머스 마켓보다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오픈은 목요일-일요일 까지만 해요. 9시에 오픈하자 마자 갔는데도 사람이 꽤 많아요.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아날로그 커피 매장. 파머스 마켓 치고 실내가 고급스럽단 생각이^^

가자마자 보이는 피자집을 지나치지 못하고 첫끼를 시작합니다. 시금치와 계란이 토핑되어 있는 맛있는 피자ㅎㅎ

밥은 먹고 싶고 차가운 롤은 싫고 애매하게 가게를 기웃거리고 있는데 사장님이 한국분이더라구요 ㅎㅎ 저희가 하는 얘기를 듣고는 회덮밥은 밥이 차갑지 않다고 추천해주셔서 회덮밥으로 든든하게 아침을 먹었어요

식사를 했으니 디저트를 먹어야죠~ 와플집에 사람이 많더니 다 이유가 있었네요. 부드럽고 맛있어요.

배를 채웠으니 본격적으로 마켓 구경을 해봅니다

유산균이 풍부한 콤부차가 인기가 많더라구요~ 그로서리마켓에서도 완제품으로 파는 콤부차를 많이 봤는데 역시 파머스파켓에도 리필 구매가 가능하네요. 리필대 옆에 시음용 잔이 있어서 종류별로 맛 볼 수 있어요.

대부분 현지에서 재배하는 신선한 농작물과 베이커리, 육류, 수공예품 등 다양하게 진열 되어 있어요

매장에서 바로 만들어 파는 수제 아이스크림과 건강주스! 주스 병마다 재료가 써있어서 보고 골라 마시는 재미가 있어요. 종류는 너무나도 다양한데 선택을 해야 하다니.. 하나만 고를 수 없었기에 꼬마 병으로 골라봤어요. 꼬마병 6개에 $20 인데 여러가지 맛 볼수 있다는 장점을 생각하면 가격 대비 괜찮더라구요. 

캘거리에 산다면 정말 자주 갔을 것 같은 파머스마켓. 구경할 시간이 없다면 지나가는 길에 들러 먹거리를 사가는 것도 좋을 듯 해요. 캘거리에 여행가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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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헤리티지 파크 역사마을
#Heritage Park Historical Village

캘거리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가본 곳. 헤리티지 파크 역사 마을입니다.

날씨가 너무 오락가락해서 많이 돌아다니지를 못했는데 마지막 날은 화창해서 다행이었어요 :)

오픈 시간에 맞춰 갔더니 주차장이 자리가 널널하네요. 원래 주차장이 넓기도 하고.

Parking is $6.00 for a full seven hours if you arrive between 6:00 am and 5:00 pm.

오전 6시부터 공원 운영시간 내의 주차는 무조건 6불이고 최대 7시간까지 주차 가능해요.

야외 활동하기 딱 좋은 날씨죠?

헤리티지 공원 입구입니다. 오픈시간에 가서 그런지 한가하네요.

친절하고 다정했던 Ma'am. 웃는 모습이 상대방까지 기분 좋게 만들어요.

캘거리 초기 정착민들의 마을부터 서부 개척시대의 거리 모습까지 그대로 재현해 놓은 역사공원이라

입구에서부터 반갑게 맞아주는 직원들의 복장도 그 시대 의복 그대로에요. 마치 촬영장 분위기랄까. 

입장료는 생각보다 비싸더라고요. 성인 1인 기준 $26.50 그나마 알버타주라 텍스는 5%

입장료가 꽤 비싸다는 생각이.. 우크라이나 역사공원을 다녀와서 더 비교가 되었어요.
캘거리나 근처에 산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간 이용권을 구입해서 자주 와도 좋을 듯 해요.

내부가 상당히 넓어서 이리저리 헤맬 수도 있으니 입구에서 나눠주는 공원 지도를 받아두면 유용합니다.

내부로 들어와 걷다 보니 가장 먼저 보이는 저택. 어느 부잣집 저택인가~ 들어가 봤어요.

부잣집 저택이 아니고 캐나다 역사에서 영향력 있는 여성 5인의 이야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집이에요.

신여성 5인 Nellie McClung, Irene Parlby, Louise McKinney, Henrietta Muir Edwards and Emily Murphy.

1929년 영국 북아메리카 법에 따라 여성 인권과 자유를 위해 싸운 

캐나다의 역사를 바꾸는데 기여한 유명한 인물들이에요.

우린 나중에 알았지만 시간 맞춰 가면 관련 연극도 볼 수 있답니다.

 

그녀들의 필체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노트. 그냥 노트만 보도 멋져 보여요.

그녀들의 집(?)을 나와서 파크 내를 한 바퀴 돌며 구경할 수 있는 기차 타러 갑니다.

시간 맞춰 가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탈 수 있었어요.

헤리티지 파크의 대표 기차역인 미드나퍼 스테이션이에요.

파크 내의 기차, 크루즈, 마차, 놀이기구 등 모든 탑승은 무료^^ 입장료가 비싼 이유를 있었네요.

스테이션마다 출발시간표가 적혀 있으니 시간표 참고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증기기관차가 뿌뿌- 거리며 들어와요. 시대극 드라마에서 보던 뿜뿜 기관차에요.

학생들이 단체로 견학 왔는지 열심히 종이에 무언가를 적어가며 구경하더라고요.

시끌벅적한걸 보니 학교 다닐 때 소풍 겸 견학 겸 다니던 생각이 납니다. :)

여유 자리가 많아서 창문이 없는 맨 뒷자리로 사람들 따라 쫄래쫄래 따라가 앉았어요.

승무원 할아버지가 뒷자석으로 와서 승객들을 반갑게 환영해줍니다.

기차를 타고 가며 보는 풍경 날씨도 좋고~ 풍경도 이쁘고~ 최고에요!

헤리티지 파크 내에는 미드나퍼(Midnapore), 쉐퍼드(Shepard), 라건(Laggan) 총 3개의 스테이션이 있는데 

우리가 탄 기차는 라건 스테이션을 지나 쉐퍼드 스테이션에서 내려줬어요.

기차를 타고 공원을 한 바퀴 구경한 뒤 어느 역이 든 내려서 천천히 둘러보면 되요.

내부가 크긴 하지만 충분히 걸어서 다 둘러볼 수 있는 거리랍니다.

여기가 바로 크루즈를 탈 수 있는 곳!!

설레는 마음으로 즐겁게 내려갔는데 세상에나- 운행을 하지 않아요.

무슨 이유인지 이 날은 운행을 하지 않는다는 안내문만 붙어 있었어요.

먼저 와있던 우리 앞의 아가들도 아쉬워서 쉽게 발길을 못 돌리고 서성 거리고 있네요.

마을을 지나가는 길에 마차 올 시간이 되어 얼른 줄 서 봅니다.

말이 엄청 크지 않나요? 우즈벡 마을에선 흑마였는데 여긴 백마에요!

캐나다 아이들은 자연과 함께 커서 그런지 동물을 무서워하지 않아요. 

가까이 가서 어루만져주고 예뻐해 주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가만히 있는 말들도 아주 순둥순둥해요.

마부 아저씨가 마차를 이끌 두 마리의 백마에 대해 소개해주며 시작해요.

왼쪽 말이 “맥” 오른쪽 말이 “캔”으로 무게는 각 2000 파운드 라네요. 나이는 18살. 둘이 형제인가..?

마차에 함께 타서 마을을 소개해주는 Lady~!

길거리에서 약을 팔고 있는 듯한 두 남녀를 보니 웃음이 나요. 

일부터 당구장 건물인 스누커 앞에서 하는 건지 궁금해지네요. 

지나가는 마차를 보며 반갑게 인사해주는 그시대(?)의 주민들이 많이 보입니다.

 

마차에서 내린 후 더위에 목이 말라 들어간 클럽 카페에 원하는 아이스 커피가 없어요.

옆 테이블에서 버거와 샌드위치가 맛있다고 추천해줬지만 배가 고프지 않아 음료 한 병으로 쉬어 갑니다.

헤리티지 공원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건물이 아닐까 싶어요.

그 당시의 호텔 건물인데 지금은 레스토랑으로 운영 중이에요.

옆쪽에는 ATM 기계가 있었던 거 같은데.. 이 건물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아이들을 위한 작은 놀이동산도 한쪽에 마련되어 있어요.

역사박물관 같은 공원이긴 하나 가족들이 가볍게 소풍 오기에도 아주 좋을 것 같아요.

그 시대의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 직원들이 이렇게 과거 복장으로 그 시대에 살고 있는 것처럼 돌아다니니

우리도 마치 과거로 돌아가 시간 여행을 하는 기분이에요.

 하루종일 재밌게 구경하고 돌아가는 길. 항상 느끼는 거지만 구름이 퐁퐁 떠있는 하늘이 너무 예뻐요.

입구 맨 처음에 있던 가솔린 박물관 그냥 지나갈까 하다 빠르게 한 바퀴 둘러봅니다.

 가솔린 박물관 건물이 엄청 크더라고요. 

지하가 있는 2층 건물인데 지하와 1층에는 과거의 자동차들과 주유소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이 박물관은 다양한 구형 차량과 석유 및 가스 관련 전시물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곳 중 하나라고 해요.

현재까지도 영업 중인 주유소의 브랜드명들을 보니 반갑네요.

아이들 교육에도 좋지만 가족 나들이, 데이트, 가벼운 소풍으로

도시락 싸들고 놀러 가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은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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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꽤 큰 도시에 속하는 캘거리. 갈때마다 느끼지만 도시가 참 예뻐요. 밴프 가는길에 식사도 할 겸 쉬어가기만 했던 캘거리였는데 여행지로 보니 또 다른 느낌이에요.

https://goo.gl/maps/chb9k9KQVSVhYeRW7

Crescent Heights Park 에서 보는 야경

캘거리 다운타운이 한눈에 들어오는 크리센트 헤이츠 공원. 유유히 흐르는 보우강과 저 멀리 끝없이 이어진 로키까지 바라볼 수 있어요. 해질녘의 캘거리는 풍경은 낭만 그 자체로 커플들도 많이 찾는 야경 뷰포인트에요. 


Prince's Island Park

https://goo.gl/maps/xNPxWtYv3v1Z1r1N9

캘거리 다운타운 도심에 위치한 프린스 아일랜드 공원. 캘거리의 대표 공원이라 볼 수 있어요. 조깅과 산책 혹은 여유 있게 독서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지만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커피한잔과 함께 휴식을 취하기도 하네요. 주말에는 다양한 행사들도 있다는데 우리나라 한강 공원 같은 데 인가봐요. 

공원 건너편 주차장 뒤쪽의 데크를 따라 올라가면 어젯 밤 보았던 야경 명소가 나온다는 사실! 낮에 보니 또 다른 느낌이에요.


CF Chinook Centre

캘거리 다운타운 가장 큰 쇼핑몰 시눅센터도 가봐야죠. 알버타는 주텍스가 없어서 연방텍스 5% 라 쇼핑하기에 최적의 장소죠.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장점에 빠져 안사도 될 것 까지 사게 될 수 있다는 단점도 있지만요. 알버타에서의 쇼핑은 항상 설렌다는 사실. 여행중이라 짐을 늘릴 수 없어 자제해야지 했는데 결국 또 옷을 사버렸네요

구경하러 들러 본 레고샵. 레고가 이렇게 비싼 줄 몰랐어요. 가족 단위로 레고샵에 항상 사람이 많길래 그냥 애들 장난감 정도로 생각했는데 가격을 보니 후덜덜 하네요.

레코드샵에 가면 찾아보게 되는 BTS 앨범. 있으면 괜히 뿌듯한 마음은 뭘까요. 근데 왜 일본판만 있을까.. 사스카툰 시골에서도 BTS 영화가 개봉하는 걸 보면 정말 인기가 장난아닌것 같아요. 뿌듯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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