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 통증으로 인해 골반과 허리가 틀어져 도수치료와 체외충격파치료를 같이 받고 있지만 치료하는게 발바닥 통증에는 사실 크게 효과는 없어요. 치료사분이 될 수 있으면 걷지 말라면서 통증을 완화 시켜줄 수 있는 맞춤 교정구를 추천하더라구요. 발 아치가 무너져서 기능성 평발이 되고 있다고 이런 발은 교정구를 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내 발은 평발이라서 조금만 걸어도 발이 피곤하다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원래 평발이 아니었네요. X자 다리로 변한 이유도 점점 아치가 무너져서 그랬던 거였어요..휴

병원에서 추천한 교정구는 알즈너라는 브랜드의 맞춤 교정구인데 지간신경종 때문에 무수히 찾아본 맞춤 깔창보단 실용적인 것 같아 보여 혹했지만 맞춤이다 보니 30만원대의 가격 부담.. 의료보험 안되는 치료비도 휘청하는데 비싼 교정구까지 맞추려니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더라구요.

고민 좀 하다가 인터넷에서 30년간 맞춤 깔창 및 교정구를 직접 만드신 장인(나꼰대)이 독립해서 만든 교정구를 찾게 되어 구름슬리퍼와 같이 구매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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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에서 추천한 맞춤은 아니지만 모양도 알즈너와 비슷하고 가격은 2만원으로 저렴하니 혹시 몰라 시도라도 해봅니다.

교정구는 브라운과 화이트 두종류가 있어요. 설명에는 화이트가 발볼이 좀 더 넓고 사이즈가 다양하다는 말과 브라운이 좀 더 아치가 높고 받쳐주는 힘이 좋다길래 두개다 주문해봤어요. 같은 사이즈를 주문했는데 크기가 좀 차이나죠?

 뒷면의 사이즈를 확인하니 화이트는 한사이즈 작은 걸로 브라운은 한사이즈 큰 걸로 둘 다 잘못온거였어요. 어쩐지 너무 차이 난다 했죠~ 평소 230~235mm 운동화를 신어서 화이트는 그냥 사용하고 브라운만 교환하기로 결정했어요

발을 올려 보니 확실히 브라운이 더 플라스틱의 단단함이 느껴지고 화이트는 오히려 교정이 될까 싶을 만큼 별 느낌이 없어요. 아무래도 양쪽에서 잡아주지 않으니 옆으로 퍼저서 그런가봐요.

운동화에 화이트와 브라운을 각각 착용 후 현관에서 왔다 갔다 해봤어요. 발이 아파서 걷지 못하겠다는 후기도 꽤 있던데 아픈 것 보단 아치에 뭔가 있으니 살짝 불편한 정도?? 

화이트는 발볼이 조금 더 넓어서인지 탄성이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용감이 괜찮은데 브라운은 발볼이 작은 듯 안쪽이 눌려서 아치보다 발바닥 안쪽 외각이 더 불편했어요.

맨발로 신어서 그런지 화이트는 눌린 느낌도 없었는데 자국이 남긴 했지만 브라운을 사용한 쪽이 뚜렷하게 눌린 게 구별이 되네요. 사이드쪽이 살짝 올라와 있어서 날을 밟게 되니 아파서 못 신을 것 같아요. 발볼이 넓은 편이 아닌데 아치가 무너져서 그런가봐요. 

브라운은 돌려보내고 화이트 2호(235mm)로 교환했어요. 교환하는 동안 화이트1호(225-230mm)를 착용하고 하루종일 돌아다녀 봤는데.. 발바닥 아.픕.니.다.

현관에서 살짝 걸어봤던거랑 다르네요. 아무래도 딱딱한게 아치를 들어 올리다 보니 발바닥이 안 좋은 만큼 더 아프겠죠? 그래도 걸을 만 해요. 지간신경종 때문에 찌릿하면 아예 걷지도 못하고 족저근막염 때문에 걸을 때마다 생기는 뒤꿈치 통증이 아니라 지압하는 아픔이라 해야할까요. 

아치를 들어 올려서 발바닥 앞쪽과 뒤쪽에 압박이 덜 하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걷기가 수월해요. 발이 너무 아파서 못 걷겠으면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하루 1~2시간씩 적응시켜 주며 착용 시간을 늘려 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맞춤 교정구는 사용해 보지 않아서 비교할 수는 없지만 가격 대비 괜찮은 교정구 같아 더 구매 하게 될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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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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